김주영 “트위터 지금은 안 할 때”...최용수 “많이 하게 해줄게”
입력 : 201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류청 기자= FC서울 기자회견이 열린 5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때아닌 ‘트위터 설전’이 벌어졌다.

트위터로 설전을 벌인 게 아니다. 트위터를 주제로 한 대화가 한 동안 이어졌다. 주인공은 최용수 감독과 김주영이었다.

김주영은 트위터를 애용하는 선수 중 하나다. 경남FC에서 서울로 이적할 때도 자신의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뜸해졌다.

그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트위터도 축구 잘할 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안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주영은 서울로 이적한 이후 두 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교체였다.

옆에 앉아있던 최 감독은 이에 바로 반응했다. 이미 김주영이 “상주전에 나갈지 안 나갈지 몰라서”라고 이야기를 했던 터라 최 감독은 만면에 웃음을 띄며 답을 했다. 그는 “시간이 많다면서?”라고 되물었다.

최 감독은 이내 “(주영) 트위터를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게 내 목표”라며 “아마 많이 할 나이 올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고, 동료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은 훈훈했다. 김주영은 최 감독에게 바라는 것을 이야기해달라는 말에 “평소에 대화 많이 했다”라며 ”심적으로 안정돼 있다. 딱히 할 말이 없다. 진짜로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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