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원] 윤성효 3단 표정, 유쾌→불쾌→덤덤
입력 : 2012.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윤진만 기자=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은 7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시시각각 표정이 바뀌었다.

경기 전에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승리의 여파인지 시종일관 해맑게 웃었다. 취재진을 앞에 두고 농도 던지며 현 전력과 분위기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6분 만에 실점하며 표정은 서서히 일그러졌고 실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나올 법한 장면이 나와 그의 피부색은 붉게 변했다. 경기 내내 전남의 압박에 휘둘려 수원 공격진이 화력을 뽐내지 못하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후반 6분 라돈치치의 동점골이 터졌을 때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수원은 1-1 무승부 결과로 선두 자리를 제주 유나이티드에 내줬다.

윤성효 감독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실 문을 열었다. 그는 “두 팀 모두 경기를 잘했다. 우리 팀 입장에선 아쉽다. 후반전에는 그런대로 했지만, 전반전에는 유기적인 공격이 잘 안됐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선제 실점 논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다음 경기에서 잘 하면 된다”며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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