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승리에도 김한윤 공백 아쉬운 이유
입력 : 2012.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부산 아이파크의 안익수 감독이 대전 시티즌전에서 승리에도 김한윤(38) 공백을 절실히 느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은 7일 K리그 6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파그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안익수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경기 내용에 대한 불만이 컸다. 특히 경기 운영면에서 부산 선수들이 냉정하지 못한 점이 그에게 가장 불만이었다.

특히 이 날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김한윤의 공백이 아쉬웠다. 부산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대전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며 대전의 역습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순간이 많았다.

상대에 강한 압박으로 1차에서 끊어주는 플레이가 필요할 때 부산 선수들은 이를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했다. 김한윤은 상대 공격을 적절한 타이밍에 끊어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가 있어서 부산은 수비 전환 시 빠른 시간 내에 수비 숫자를 늘릴 수 있었다.

공격 시에도 정확한 중원에서 전진 패스가 미흡해 임상협과 한지호의 측면 돌파에 의존도가 높았다. 또한 경기 운영에서 냉정함을 유지하는 데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했다.

안익수 감독은 그런 부분에서 김한윤의 부재에 아쉬워했다. 다행히 그가 서울전(11일)에 나설 수 있다. 그래서 안익수 감독은 서울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팀을 리드할 수 있는 김한윤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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