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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 울산 김신욱, ‘생각하는 사람’ 세레머니 정체는?

기사입력 : 2012.04.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광주] 윤진만 기자= 198cm 장신 공격수 김신욱(24, 울산 현대)은 골을 넣고 늘 기도 세레머니를 한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그는 한국 대표 공격수 박주영(27, 아스널)이 즐겨 하는 무릎 기도 세레머니도 하고 하늘을 향해 두 검지 손가락을 올리기도 한다. 신앙에서 비롯된 행위다.

8일 광주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는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평소대로 두 검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 기쁨을 표출하고서 원정팀 벤치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프랑스 조각가 로댕이 제작한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몸동작을 취했다. 만화영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경기 후 김신욱의 입을 통해 세레머니의 의미를 전해 들었다. 그는 “미국 럭비 선수 ‘티보우(Tebowing)’가 예수께 바치는 의미로 하는 세레머니를 따라한 것이다. 티보잉은 미국 전역 열풍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식축구리그(NFL) 덴버 브롱코스 소속 쿼터백 팀 티보우는 멋진 골을 성공하거나 게임이 끝날 때 즈음에는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세레머니를 한다. ‘티보잉’이라는 단어가 정식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 3년차 김신욱과 티보우는 닮은 점이 많다. 프로 2년 차에 주전 선수로 떠올라 주가를 드높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다. 김신욱은 8일 부활절을 맞아 티보잉을 선보이며 기쁨을 누렸다.

김신욱은 “상주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팀이 비기는 바람에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많은 조언을 해준 (곽)태휘형, 절 위해 희생해준 (이)근호형 외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김신욱이 3월 3일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기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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