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K리그 6R MVP 선정…제주 베스트팀
입력 : 2012.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대구발 돌풍을 저지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23,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 6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홍정호는 7일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에서 외인 선수 중심의 대구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이주의 MVP가 됐다. 연맹 기술위원회는 “’대구 돌풍’의 주역을 완벽히 봉쇄한 제주의 기둥”이라는 촌평을 남기며 활약을 호평했다. 홍정호는 1, 4, 5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로 베스트일레븐 수비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는 진가를 발휘했다.

제주의 공격을 담당하는 측면 공격수 자일도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자일은 호벨치의 선제골로 앞서던 후반 40분 2-0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연맹은 자일을 두고 제주 ‘방울뱀’ 축구의 주역이라고 했다.



제주는 개인상에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우승후보 울산(1-0), 전북(3-2)을 차례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달린 대구를 제압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주는 3월 18일 광주전 2-3 역전패 이후 수원(2-1), 대전(3-0), 대구(2-0)를 상대로 3연승하며 수원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한편 베스트 일레븐 다른 후보로는 각각 인천, 상주전에서 두 골씩 터뜨린 김은중(강원)과 데얀(서울)이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전북 입단 후 첫 골을 쏜 김정우(전북)와 이동국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을 도운 에닝요(전북), 자일, 김영욱(전남)이 미드필드진에 위치했다. 아디(서울), 김광석(포항), 홍정호, 김창수(부산)가 팀 승리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포백을 담당했다. 김승규(울산)가 6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서울의 2-0 승리로 끝난 서울-상주전이 베스트매치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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