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0경기 달성' 라돈치치, “500경기 뛰겠다”
입력 : 2012.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수원 블루윙즈 외인 공격수 라돈치치(29)가 K리그 500경기 출전 목표를 세웠다.

지난 1일 FC서울전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를 달성한 라돈치치는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온 후 인천, 성남, 수원에서 200경기에 출전했다. 이런 기회를 준 한국 축구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 300, 400, 500경기는 수원에서 꼭 이룰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다.

K리그 30년 역사상 200경기 이상 뛴 외국인 선수는 라돈치치를 포함해 일곱 명뿐이다. 신의손(320경기), 샤샤(271경기), 이싸빅(271경기), 데니스(261경기), 마니치(205경기), 히카르도(208경기) 등이 먼저 고지를 밟았다. 귀화 후 기록 달성한 신의손, 데니스, 이싸빅을 제외하면 순수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이에 수원 구단은 포항전에서 200경기 출전 공로패를 증정한다. 크리스탈 상패와 함께 100만 원 상당의 40인치 TV를 상품으로 준다. 폭우가 내릴 경우 공로패 증정식은 14일 대구전으로 미뤄질 수 있다.

라돈치치는 지난 2004년 인천에 입단해 9시즌 동안 K리그에서 201경기 57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해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하며 6경기에서 5골 1도움했다. 올해 유력한 득점상 후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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