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북] 김상호, “상승세 타려면 연승해야 하는데…”
입력 : 2012.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릉] 류청 기자= 13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안방에서 패한 강원FC의 김상호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강원은 11일 강원도 강릉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전북을 괴롭혔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24분에 루이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과 꼴지의 경기였다”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습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패배에도 경기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줬지만, 공격쪽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언급했다.

“수비는 만족한다. 하지만 공격쪽에서는 초반이기 때문인지 패턴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 준비를 잘 하겠다.”

김 감독은 이날 패배보다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더 큰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상승세를 타려면 연승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승을 바라는 김 감독은 앞으로 펼쳐지는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 원정 2연전이 “전반기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회복을 잘하겠다”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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