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R 리뷰] 전북, 적지서 강원잡고 2연승…5위로 ‘껑충’
입력 : 2012.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릉] 류청 기자= 전북 현대가 적지서 강원FC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전북은 11일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24분에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초반에 강원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이동국을 빼고 신예 김재환과 박세직을 투입하는 로테이션 정책을 쓰면서도 리그 2연승,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3연승을 거두며 위기에서 완벽하게 빠져나왔다.

강원은 이날 슈팅을 13개(유효슈팅 7개)을 날리고도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강원은 두 번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김상호 감독이 바라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강원의 분위기였다. 강원은 전북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는 틈을 타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북은 강원의 공격을 막으면서 간간이 장신 정성훈을 이용하는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19분에 좋은 기회를 날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동기가 홀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김민식의 정면으로 갔다. 김동기는 재차 달려들었으나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전반 43분에도 강원이 전북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하던 백종환이 침투하는 김은중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김은중이 슈팅까지 연결한 것. 김은중의 슈팅은 각을 줄이고 뛰어나온 김민식에 걸렸다.

양 팀은 후반에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명중 대신 박태웅을 넣었다. 전북도 후반 14분 이동국과 드로겟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은 후반 20분 웨슬리까지 투입했다.

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드로겟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수비수와 이동국을 모두 지나쳐 루이스에게 연결됐다. 루이스는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송유걸을 지나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후반 30분에 정성민을 투입하면서 골을 노렸으나 생각만큼 녹록하지 않았다. 전북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계속해서 강원을 괴롭혔다. 결국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4월 11일-강릉종합운동장-3,454명)
전북 1 (후24 루이스)
강원 0
*경고: 정성훈(이상 전북), 백종환(이상 강원)
*퇴장: -

▲ 전북 출전 선수(4-2-3-1)
김민식(GK) – 진경선, 조성환, 김상식, 전광환 –김재환, 박세직 – 서상민(후38 김동찬), 루이스, 이승현(후14 드로겟) – 정성훈(후14 이동국) / 감독: 이흥실
*벤치잔류: 최은성(GK), 임유환, 홍주빈, 김현

▲ 강원 출전 선수(4-4-2)
송유걸(GK) – 오재석, 박우현, 배효성, 박상진 – 시마다, 김오규, 백종환, 김명중(HT 박태웅) – 김동기(`65 웨슬리), 김은중(`75 정성민) / 감독: 김상호
*벤치잔류: 김근배(GK), 이준형, 김태민, 이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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