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U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단국대에 완승
입력 : 201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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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남대가 13일 오후 2시 한남대운동장에서 열린 ‘2012 카페베네 U리그' 3라운드 겸 올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공식 개막전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전개된 경기에서 한남대와 단국대 모두 빠른 문전 침투로 상대의 빈 공간을 노리는데 집중했다. 선제골은 한남대에서 터졌다. 전반 18분 한남대의 공격 상황에서 단국대 수비진이 오른쪽으로 쏠린 틈을 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 위치해 있던 이민수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단국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남대는 전반 44분 이효정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이민수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한남대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공방전을 계속했지만 경기 주도권은 여전히 한남대에 있었다. 한남대는 후반 17분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창욱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의 빈틈을 찌르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단국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상대 진영 아크써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건호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걸 김건우가 쇄도해 밀어 넣었다.

하지만 한남대는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평진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던 한남대는 이 골로 단국대에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한남대와 단국대의 공식 개막전은 약 3,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KFA(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과 노흥섭 부회장, 김주성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남대 김형태 총장과 단국대 장호성 총장 등 축구계 및 양 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해 2012년 U리그의 공식 개막전을 축하했다.

응원전도 흥미롭게 진행됐다.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한남대는 각 과별로 학생들이 총출동해 모교의 경기를 열렬히 응원했다. 플랜카드를 만들고 막대 풍선을 흔드는 등 대학생들답게 활기 넘치는 응원을 선보였다.

단국대는 12학번이 전면에 나섰다. 단국대 천안 캠퍼스에서 내려온 300여 명의 ‘12학번 응원단’은 시종일관 구호를 외치고 개사한 응원가를 부르며 단국대를 목청껏 응원했다.

한편 식전과 하프타임에는 한남대 리스너(밴드), 어울소리(풍물놀이), 헉스 응원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중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 대표팀 사인공 약 100개와 대표팀 유니폼 10벌, 카페베네 상품권 등 경품 추첨도 푸짐하게 열렸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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