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다음 주부터 지동원 투입 고려''
입력 : 2012.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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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희망 신호가 커졌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다음 주부터 지동원(20)의 출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16일 영국 지역지 '노던 에코'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해리 레드냅 감독(토트넘 홋스퍼)의 발언을 언급하며 팀에 변화를 줄 때라고 주장했다. 오닐 감독은 "우리는 (1월부터) 선수들을 고정시켰다. 이제는 옮길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15일 열렸던 선덜랜드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홈 경기에서도 지동원은 벤치에 머물렀다. 선덜랜드는 최하위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다. 지동원은 지난 10일 5경기 결장의 공백을 끊고 에버턴전에서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12월 오닐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닐 감독은 "우리는 젊은 지동원과 코너처럼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고, 임대 중인 브리지와 키르기아코스도 있다. 엘모하마디는 두바이에서 이집트 대표로 두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 모두를 다음 주쯤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동원과 코너도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그러나 오닐 감독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때로는 기회를 잡을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며 모두에게 무조건 기회를 주지는 않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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