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R 리뷰] ‘황진성 결승골’ 포항, 전북에 1-0승… 3연패 탈출
입력 : 201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포항 스틸러스가 황진성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에 승리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에서 전반 3분 터진 황진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3연패(AFC 챔피언스리그 포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4점을 기록, 중위권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AFC 챔피언스리그 포함)를 거두며 쾌조의 행진을 벌였던 전북은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황진성, 전반 3분 만에 선제골

포항 스틸러스가 빠른 연계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조찬호가 황진성에게 패스했다. 황진성은 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은 포항은 기세가 올랐다. 전북은 포항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에닝요가 포항 진영 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1분 뒤 전북의 코너킥을 방어한 뒤 역습으로 전개했고 김진용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김진용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지 않았다면 추가골이 나올 수 있었다.

경기는 포항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전반 21분 박희철의 왼쪽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슛했다. 27분에는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사이로 오른발슛을 날렸다. 전북은 최은성의 몸을 날린 펀칭으로 막았다.

무위에 그친 전북의 공격

포항은 쉴 새 없이 전진 플레이를 하며 전북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전북은 전진 패스는 번번이 포항의 수비에 차단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7분 이승현이 포항 미드필드 가운데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전반 39분 에닝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서 이동국이 헤딩슛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포항, 탄탄한 수비로 승리 챙겨

한 골 뒤진 전북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포항의 두터운 수비는 전북의 공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치열한 볼다툼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후반 10분 조성환이 혼전 중 슈팅을 날린 것을 기점으로 전북의 반격이 시작됐다. 1분 뒤 이명주의 프리킥을 최은성의 펀칭으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고 14분 에닝요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다.

17분에도 에닝요가 돌파한 뒤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김다솔이 선방했지만 굴절된 볼을 최철순이 받아서 골대 왼쪽으로 넘겼고 서상민이 슈팅했다. 그러나 수비수 몸에 맞았다.

전북은 계속해서 포항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좋은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포항은 탄탄한 수비 속에 역습 플레이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전북 문전에서 마무리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포항 진영을 침투한 전북은 후반 34분 김정우가 골대 왼쪽에서 땅볼슛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던 포항은 후반 35분 아사모아가 전북 문전에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슈팅 직전 수비수를 밀어 득점 인정이 되지 않았다. 후반 39분 노병준의 역습으로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노병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뒤따라오던 황진성이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전북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그러나 포항의 수비는 경기 종료 때까지 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포항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웃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R (4월 22일-포항스틸야드-11,053명)
포항 1 황진성(전3)
전북 0
*경고 : 박희철, 김진용, 조찬호, 신형민, 이명주(포항), 서상민, 이동국, 김상식(전북)
*퇴장 : -

▲ 포항 출전선수(4-3-3)
김다솔(GK) –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황진성, 신형민, 이명주 – 고무열(후41 지쿠), 김진용(후9 노병준), 조찬호 / 감독 : 황선홍
*벤치잔류 : 신화용(GK), 조란, 신진호, 아사모아, 박성호

▲ 전북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박원재, 조성환, 김상식, 최철순 – 서상민, 황보원(전31 김정우) – 이승현(후0 정훈), 루이스(후32 김현),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 이흥실
*벤치 잔류 : 김민식(GK), 전광환, 드로겟, 정성훈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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