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성남 약점은 라돈의 수원 이적”
입력 : 2012.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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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화성] 홍재민 기자= 라돈치치(29, 수원)가 한국어 입담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26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있었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라돈치치는 28일 성남과의 홈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취재진이 성남의 약점을 묻자 라돈치치는 “지난해보다 수비가 좀 약해진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내 특유의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라돈이 수원에 온 게 성남의 약점”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돈치치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 시즌간 성남의 주포로 활약하며 73경기 21골 10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2010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서진 못했지만,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지난 겨울 수원으로 이적한 뒤 처음 정들었던 성남을 상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라돈치치는 “기대는 크지만 다른 경기와 다르다는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친정팀 상대 경기에 지나친 관심에 신중하게 대처했다. 이어 “올 시즌 들어 탄천에 가서 몇 경기를 봤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득점 기대에 대해선 “특별한 세리머니를 생각해두진 않았다. 일단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친정팀에 대한 예의와 골 욕심을 동시에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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