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마친 홍명보호, “시설-이동거리 만족...3차례 평가전 추진”
입력 : 2012.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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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준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가 영국 현지에서 조추첨과 경기장 및 훈련시설 답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조편성 결과에 대해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린 홍 감독은 B조 대진 일정과 경기장 시설에는 “만족”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 감독은 “경기장은 모두 방문해봤다. 축구의 본고장 답게 경기장 상태나 시설이 좋았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 가봉, 스위스와 B조에 속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7월 26일 멕시코전, 30일 스위스전, 8월 2일 가봉전을 치른다.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코벤트리의 리코 아레나,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오가는 일정이다. 홍 감독은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는데 거리도 2시간 정도라 만족스럽다”며 대진 일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일한 문제는 스위스전을 치르는 리코 아레나다. 홍 감독은 “코벤트리는 좋은 라커룸 두 개와 나쁜 라커룸 두 개가 있는데 뒷경기로 배정될 경우 나쁜 라커룸을 쓸 수도 있다. 그 부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상대국 전력 분석 및 현지 시설 점검으로 본선을 준비의 신호탄을 쏜 홍명보호는 본선을 앞둔 6월과 7월에 평가전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홍 감독은 “평가전은 6월에 한 차례, 7월에 1~2차례 경기를 요청한 상태다. 멕시코, 스위스에 대비해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팀들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경우 ‘우승후보’ 스페인, 한국전을 대비한 일본과의 평가전 일정을 이미 확정했다.

홍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 우리는 어려운 여건을 잘 넘어왔다.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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