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나고야] 나고야 감독, “득점 찬스 못 살려 아쉽다”
입력 : 2012.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홍재민 기자= 나고야 그램퍼스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마지막 득점 기회 무산에 땅을 쳤다.

5월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AFC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나고야는 홈팀 성남과 1-1로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경기 마지막 5분간 만들었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고야는 전반 12분 성남의 한상운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끌어갔다. 후반 27분 성남 수비의 자책골로 나고야는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후반 막판 성남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나고야가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후반 변화를 준 덕분에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원정에서 1-1 무승부라면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소기의 성과라고 자평 했다. 그러나 1차전(나고야 홈)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홈경기 때와 매우 비슷한 전개였고, 우리가 운이 없었다는 점도 똑같았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몰리나(FC서울)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2007년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회장 시절, 내가 몰리나를 직접 영입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여기서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나고야는 15일 홈경기장에서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 G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나고야는 G조 2위, 성남이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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