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2강 대진추첨…’레알’ 경찰청, ‘삼바’ 대구와 격돌
입력 : 2012.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한국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2 FA컵 32강전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두현, 염기훈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집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찰청축구단은 대구FC와 만나게 됐다.

3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1층 로비에서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16개 K리그 클럽이 합류하는 32강 대진 추첨식이 진행됐다. 2라운드 통과팀이 먼저 추첨에 따라 대진표를 뽑았다. 이어 9개 N리그팀이 전년도 성적순으로 대진추첨을 했다. 16개 K리그 팀 역시 전년도 성적 기준으로 추첨했다.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 천마는 수원시청과 홈 경기를 치르고,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는 천안시청과 격돌한다.

김두현과 염기훈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찰청축구단은 모아시르 감독과 레안드리뉴 등 브라질 축구를 앞세운 대구 FC와 만났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32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강원FC는 유일한 대학팀 고려대학교와 격돌하고, 올시즌 K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전시티즌은 2라운드에서 올라온 경주시민축구단과 경기를 펼친다.

3월 17일 1라운드 경기로 시작된 FA컵은 오는 5월 23일 수요일 일제히 32강전 경기를 치른다. 19시 개최가 원칙이다. 상금총액은 3억 2천 5백만원이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FA컵은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의 대회다. 프로와 아마가 본격적으로 만나는 32강 대진에 참석해 선수 때처럼 마음이 설렌다. 1,2차 라운드에 통과해 32강에 진출한 팀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32강에 참가한 팀들이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FA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추첨 결과(왼쪽이 홈팀)
포항 스틸러스(K리그) vs 청주직지FC (2R통과팀)
인천유나이티드(K리그) vs 김해시청(2R 통과팀)
강원FC(K리그) vs 고려대학교(2R 통과팀)
FC서울(K리그) vs 목포시청(2R 통과팀)
수원블루윙즈(K리그) vs 강릉시청(N리그)
전남드래곤즈(K리그) vs 창원시청(N리그)
성남일화천마(K리그) vs 수원시청(N리그)
상주상무피닉스(K리그) vs 울산현대미포조선(N리그), 제3구장 개최
제주 유나이티드(K리그) vs 인천코레일(N리그)
전북현대모터스(K리그) vs 천안시청(N리그)
부산교통공사(N리그) vs경남FC( K리그)
부산아이파크(K리그) vs 고양KB국민은행(N리그)
울산현대호랑이(K리그) vs 대전한국수력원자력(N리그)
대구FC(K리그) vs 경찰청축구단(2R 통과팀)
충주험멜(2R통과팀) vs 광주FC(K리그)
대전시티즌(K리그) vs 경주시민축구단(2R 통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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