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관중의 날’…최다 관중 기록 경신할까?
입력 : 2012.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K리그가 어린이날을 맞아 관중 몰이를 꿈꾸고 있다.

오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이날은 어린이들에게도 특별하고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구단들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바깥 나들이를 나서는 어린이들을 관중석으로 모실 궁리를 하고 있다.

어린이날은 관중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하다. 탁 트인 공간에서 푸른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프로스포츠사상 최고관중경기도 지난 2010년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성남 일화의 경기였다. 60,747명이 모였다.

지난 10년간 어린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관중이 3만 5천명을 돌파한 경우가 총 여섯 번에 달할 정도다. 서울이 최고관중기록을 경신한 같은 날 수원에서 벌어진 경기(대전전)에도 38,352명이 들어찼었다. 이날은 두 경기 합계 관중만 약 10만에 달했었다.

홈 경기를 치르는 8개 팀들은 모두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하며 ‘관중 대박을 꿈꾸고 있다. 그 중에서도 2년 전 찬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서울은 내심 새로운 기록을 탐내고 있다. 상대도 전국적으로 팬들을 보유한 포항 스틸러스이기에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다.

서울 이재호 마케팅 팀장은 “예매율은 2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내일 돼 봐야 안다. 긍정적인 것은 내일 날씨가 좋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요소라면 당시에는 수요일이었는데, 올해는 주말이라는 점이다. 멀리 나가는 이들이 많을 수 있다. 관중 모으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축구장은 어린이날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와 감독 그리고 심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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