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주] 신태용 감독, “퇴장 판정에 동의한다”
입력 : 2012.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성남] 홍재민 기자= 신태용 성남 감독이 주심의 홍철 퇴장에 수긍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만에 홍철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후반 32분에는 선제 실점까지 허용해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2분 뒤 수비수 임종은이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켜 승점 1점을 힘겹게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김과 희망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홍철의 퇴장 판정에 대해 질문을 받은 신태용 감독은 “볼과 상관없이 백태클을 들어갔기 때문에 퇴장을 줬다는 설명을 들었다. 주심 판정에 동의한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판정 기준의 통일성을 요청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게 경고가 아니라 퇴장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그와 같은 장면에서 똑같이 그 기준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한 뒤, “그렇다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일관성을 희망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 앞에서 이루어진 팬들의 벌금 모금 운동에 대해선 “성남 일화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팬심(心)에 고개 숙여 감사해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