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박주영, 의문점 있지만 주말까지는 준비될 것''
입력 : 2012.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웨스트 브롬과의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 둔 아스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27)의 소식을 전했다. 작은 의문점이 있지만 일요일에 열리는 경기까지는 준비를 마치리라는 것이다.

아스널은 5일 밤 열린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67점으로 불안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토트넘 홋스퍼,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각각 1점과 2점에 불과하다. 4경기 연속 무승, 3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 속에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로 내려앉을 위기까지 몰린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월컷은 (햄스트링)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가 (웨스트 브롬전) 출전 명단에 포함될지 아닐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에 대한 소식도 있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과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도스) 산투스는 약간 의문점이 있지만, 모두 (일요일까지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바카리 사냐는 정강이뼈 골절로 "10일 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벵거 감독이 모처럼 박주영의 이름을 언급하긴 했지만, 웨스트 브롬전 출전 전망은 어둡다. 박주영은 벵거가 함께 언급한 산투스와 노리치전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주영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시간은 단 5분. 다음 시즌의 운명이 걸린 한 경기를 믿고 맡기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드라마가 끝나는 최종전 10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일제히 시작된다. 아스널과 박주영의 드라마는 결국 비극으로 끝나게 될까, 아니면 놀라운 반전을 맞을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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