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우승’ 기대하는 맨유 퍼거슨 감독, 박지성 내보낼까?
입력 : 2012.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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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우승을 놓고 운명의 한 판을 벌인다. 하지만 애꿎게도 칼자루는 다른 손에 있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최종전을 앞둔 37라운드 현재 27승 5무 5패 승점 86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기록이지만 득실차에서 8점 뒤져 있다.

때문에 맨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상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양팀간의 승점차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을 뽐내며 선덜랜드에 승리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맨시티가 QPR에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고, 맨유가 선덜랜드에 승리하면 극적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일단 선덜랜드전에 총력을 다 하고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맨유는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데니 웰백 등 공격 자원들이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공격 능력이 뛰어난 자원들을 대거 투입해 득점을 노린다. 영, 나니, 발렌시아와 더불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는 캐릭, 스콜스, 긱스 등이 출격 대기중이다.

물론 맨유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맨시티의 패배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축제를 펼치고 싶다”며 실낱 같은 희먕을 이야기했다.

한편,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꾸준한 훈련으로 언제라도 실전 투입이 가능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방점이 득점력에 맞춰져 있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지성의 경기 출전 여부는 킥오프 약 한 시간 전 발표된다.

▲ 맨유 vs 선덜랜드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32전 57승 36무 39패

▲ 맨유 vs 선덜랜드 @ 스타디움오브라이트
-선덜랜드 우세/ 65전 28승 18무 19패

▲ 가장 최근 기록
2011년 11월 5일 맨유 1-0 선덜랜드(리그)
2010년 12월 26일 맨유 2-0 선덜랜드(리그)
2010년 10월 2일 선덜랜드 0-0 맨유(리그)
2010년 5월 2일 선덜랜드 0-1 맨유(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9회 선발, 9회 교체, 3득점
- 입단 후 선덜랜드 상대 6회 선발, 1회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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