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안정환의 특별 공약, “탄천운동장 관중 꽉 차면 춤춘다”
입력 : 2012.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안정환(36)이 특별한 공약을 내걸었다.

안정환은 11일 성남-인천과의 K리그 12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하프타임에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선수들도 힘이 난다”고 관중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준비된 건 아니지만”이라고 머뭇거린 안정환은 “만약 탄천종합운동장이 만원 관중을 이루면 신태용 감독님처럼 춤을 추겠다. K리그 많이 찾아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정환의 등장으로 술렁이던 관중석에선 이내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안정환이 언급한 신태용 감독의 댄스 세레머니는 지난 2009년 4월 포항전에서 이뤄졌다. 신 감독은 감독 데뷔 후 포항전에서 홈 첫 승을 기록한 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와 레슬링 복을 입고 충만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심권호의 어깨에 올라 타 기쁨을 누렸고, ‘람바다’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약 1만 8천명이 들어차면 안정환의 ‘반지 세레머니’가 아닌 댄스 세레머니를 볼 수 있다.

한편, 선수 출신 첫 홍보대사로 임명된 안정환은 향후 K리그 16개 팀 연고지를 찾아 축구팬과 만나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12일 상주-전남전이 열리는 상주시민운동장을 방문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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