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스타이거, ''경계 1호는 램파드''
입력 : 2012.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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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첼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27)가 경계 대상 1호로 프랭크 램파드(33)를 꼽았다.

슈바인스타이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램파드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슈바인스타이거는 "램파드와 나는 직접 피치 위에서 격돌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램파드는 존경할 만한 선수다. 경기에서 그의 모습은 매우 효율적이다. 여러모로 그는 샤비 알론소와 유사한 선수다"고 호평했다.

이어 슈바인스타이거는 "2007/200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섰던 첼시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남다를 것이다. 램파드를 비롯해 드로그바와 콜 그리고 에시엔 같은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이번 경기가 UEFA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마지막 기회로 여길 것이다"며 첼시 노장 선수들을 경계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첼시는 잉글리시 FA컵 우승에 이어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첼시 순항 비결은 노장들의 투혼 덕분이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터트리며 첼시의 상위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램파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노련미를 바탕으로 램파드는 팀 공격을 지휘하며 첼시의 순항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그는 팀 공격의 물꼬를 트며 하미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첼시의 결승 상대는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11년 만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나섰다. 2009/2010시즌 결승에 진출했던 바이에른은 인테르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첼시와 바이에른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0일 새벽 바이에른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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