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르, ''로번, 인테르 이적하길 바란다''
입력 : 2012.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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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가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아르연 로번(28, 바이에른 뮌헨)의 인테르행을 권유했다.

스네이더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사커넷'에 실린 인터뷰에서 로번의 인테르행을 추천했다. 스네이더르가 로번에게 인테르행을 권유한 이유는 지난 20일 새벽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탓이다. 당시 로번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로번은 23일 열린 바이에른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친선전에서도 홈 팬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

이에 스네이더르는 로번이 바이에른을 떠나 인테르로 오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패배의 원흉에서 벗어나라는 대표팀 동료의 애정 어린 조언이다. 스네이더르는 "로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창피하기 짝이 없을 정도다. 팬들뿐 아니라 바이에른 구단에서도 로번에 대해 누구도 변호하지 않았다"며 로번을 두둔했다.

이어 스네이더르는 "로번의 실망감이 클 것이다. 만일 내게 결정권이 있다면 그를 인테르로 데려오고 싶다"며 인테르 이적을 권유했다.

스네이더르의 바람과 달리 로번의 인테르 이적은 현실성이 낮다. 로번은 지난 4일 바이에른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에른이 로번을 놓아 줄 확률은 매우 낮다. 인테르 역시 긴축 재정을 이유로 고주급 대상자 정리에 나서 로번을 영입할 여유가 없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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