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성’ 체임벌린, “대표팀 선택된 이유 보여 줄 것”
입력 : 201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이자 유로 2012를 앞두고 깜짝 발탁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19, 아스널)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체임벌린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인용 보도한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호지슨 감독님이 나를 뽑았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감독님이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느꼈고, 아스널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기에 뽑았다고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호지슨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체임벌린이 유로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지 장담할 수 없다. 스튜어트 다우닝(28, 리버풀),애슐리 영(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오 월컷(23, 아스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으며 이들에 비해 경험이 적은 것이 약점이다. 비슷한 예로 소속팀 동료이자 라이벌 관계인 시오 월콧은 17살 나이에 2006 독일 월드컵 명단에 들어갔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체임벌린은 자신과 비슷한 경험했던 월컷에게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그는 ”월컷은 독일 월드컵에서 한 게임도 뛰지 못했지만 참가 자체를 즐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로대회 같은 큰 대회에서 어떻게 즐기는 지 조언을 해줬다”며 귀한 조언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라이벌이 아닌 친구이며, 서로 도와주는 관계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1200만 파운드(약 212억원)라는 거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체임벌린을 영입했다. 올 시즌 체임벌린은 26경기에 나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아스널 측면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고,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잉글랜는 오는 6월 폴란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유로 2012에 참가한다. 잉글랜드는 개최국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스웨덴과 함께 D조에 속해 두 장이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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