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터키 갈라타사라이 입단설은 여전히 '핫 이슈'
입력 : 201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터키 언론이 자국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과 연관된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적설을 최초 보도한 터키 유력지 ‘포토마치’(Fotomac)는 갈라타사라이 구단 관련 소식에 박지성을 언급했다. 한국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상황으로 박지성이 국내 언론사를 통해 맨유 잔류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력지 '밀리옛’(Milliyet)은 “다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박지성의 확고한 의지 때문에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바흐’(Sabah), ’메드야스포르’(Medyaspor), ’유로스포츠’ 터키판 등도 최근 동향을 주목했다. 그 중 ’인터넷스포르’는 박지성을 ‘일본의 스타’로 잘못 표기했다.

포토마치는 지난 20~21일 2011/2012 터키 슈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가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박지성을 영입 목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 파티흐 테림 감독이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구단 측에 5,000만 유로의 영입 자금을 요구했고, 영입 리스트에 카카(레알 마드리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유) 등과 박지성이 속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인 이적료(52억 원)•연봉(40억 원)과 한국 기업 '기아자동차'의 개입 가능성도 제시했다. 테림 감독은 “박지성은 훌륭한 선수”라고 언급하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제 2회 아시안 드림컵’ 출정식에서 “일단 계약 기간은 2013년까지다. 옵션도 있다. 지금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은 변함이 없고, 향후 어떻게 펼쳐질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가 원한다고 무조건 잔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역시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맞아야 잔류할 수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계약 기간까지는 맨유에 있을 것”이라며 잔류에 무게를 뒀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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