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남] '포항 징크스' 날린 윤일록, “런던까지 전진하겠다”
입력 : 2012.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2010년 이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던 경남 FC가 무승의 징크스를 끊었다.

경남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윤일록의 결승골은 경남에게 천금 같은 골이었다. 최근 경남은 13라운드에서 성남, FA컵에서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포항까지 잡으며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윤일록은 “무엇보다 팀이 부진을 씻고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 모두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했기에 가능했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윤일록은 경기 내내 조르단, 까이끼 등과 발을 맞추며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그는 “감독님이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자신감이 결승골의 원동력이었음을 밝혔다.

경남의 승리를 이끈 윤일록은 오는 1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7일 경기도 화성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윤일록은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경남과 올림픽 대표팀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런던까지 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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