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파란불’…점점 짧아지는 ‘재활’
입력 : 2012.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베르동 레 방(스위스)] 류청 기자= 기성용(23, 셀틱)이 점점 완벽한 몸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김치우와 최효진이 팀에 합류하며 25일보다 두 명이 늘어난 13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두 차례의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지난 4월 당한 허벅지 부상 때문에 대표팀 소집 전에 3주 동안 쉬었던 기성용은 이날 훈련 도중에 동료 선수들과 떨어져 트레이너와 재활 운동을 했다. 그는 25일 훈련에서 반 정도를 개별 훈련으로 채웠었다.

긍정적인 것은 재활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성용은 25일 훈련에서는 아예 미니게임을 치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달랐다. 기성용은 몸을 풀고, 첫 번째 미니게임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최 감독은 기성용을 가장 필요할 때 쓰기 위해서 아껴두고 있다. “무리하면 안된다”라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30일, 베른)의 출전여부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결장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은 6월 1일을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계획대로라면 6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100%로 나설 수 있다. 현재 기성용은 ‘파란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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