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멕시코 FW 파비앙 주의보…툴롱컵 3경기 4골
입력 : 2012.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상대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이 친선대회에서 화력을 뽐내고 있다.

5월 23일~6월 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 중인 멕시코는 조별리그 B조에서 모로코, 프랑스를 상대로 5골을 뽑았다. 24일 모로코전에선 4-3으로 승리했고, 26일 프랑스전에선 1-3으로 패했다.

모로코전 상대 자책골을 제외하고 4골 모두 마르코 파비앙(22, 과달라하라)의 발끝에서 터졌다. 170cm 단신인 그는 북중미 올림픽 예선에서 5골을 터뜨린 자신감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 강한 어깨싸움, 완벽한 슈팅 타이밍과 정확도를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모로코전에선 40M 지점에서 공을 빼앗아 혼자 치고 달린 뒤 골을 성공시켰고, 프랑스전에선 어깨 싸움에서 승리해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

멕시코는 파비앙의 활약 속에 올림픽 차출에 실패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 우려를 떨쳤다. 반대로 7월 26일 뉴캐슬에서 맞붙는 한국에는 파비앙 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에 희망을 안기는 단점도 노출했다. 북중미 예선에서 5전 전승 16골 3실점으로 1위를 차지한 안정감을 이번 대회에선 볼 수 없다. 오프사이드 트랩 실패, 수비 집중력 부족, 골키퍼의 불안한 볼처리 등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올림픽 본선 대비 정예멤버를 내세운 모로코는 그렇다 해도 단순히 U-23 선수를 끌어 모은 프랑스를 상대로 맥 없이 무너졌다.

현장 관전한 김태영 올림픽팀 수석코치는 멕시코-프랑스전을 통해 승리 해법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올림픽 본선 B조에 속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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