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주] 박항서 감독, ''동점골 빨리 허용해 아쉽다''
입력 : 2012.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제주 원정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동점골을 일찍 허용한 것이 패배의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상주는 27일 제주와의 K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상주는 전반 18분 김영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분 뒤 오반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산토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진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빨리 허용한 게 아쉽다. 전반전만 리드했으면 충분히 우리 페이스대로 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결국 동점골 허용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라고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 경기 소감은?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빨리 허용한 게 아쉽다. 전반전만 리드했으면 충분히 우리 페이스대로 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결국 동점골 허용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 좌우 날개인 최효진과 김치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전력의 누수도 컸는데.
그래도 이종민, 용현진 등 대체자원들이 잘 해준 것 같다. 이들의 공백은 패배의 원인으로 볼 수 없다.

-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김민수를 후반 36분 백지훈과 다시 맞바꾼 이유는?
유창현이 체력이 고갈되면서 김민수를 넣어서 스피드를 극대화시켜 상대 중앙수비수를 흔들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안됐기 때문에 백지훈 카드로 선회했다. 백지훈은 현재 체력적인 부분은 7~80% 가량 된다. 앞으로 경기 감각만 더 끌어올리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휴식기 동안 어떤 점을 보완할 계획인가?
일단 부상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야 한다. 또한 세트피스에 의한 실점이 많은데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화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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