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트, ''판페르시, 유벤투스로 이적해야…''
입력 : 2012.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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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뤼트 훌리트(49)가 네덜란드 후배 로빈 판페르시(28)의 유벤투스 이적을 권유했다.

훌리트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판페르시의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를 추천했다. 훌리트는 "판페르시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고 운을 뗀 뒤, "유벤투스가 판페르시 영입 제안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유벤투스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훌리트는 "판페르시가 유벤투스에 합류한다면 유벤투스는 막강한 공격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며 판페르시의 유벤투스 이적을 종용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공격진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마트리(10골)뿐이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는 마무리 능력이 탁월한 주포가 절실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의 목표는 공격수 영입이다. 영입 대상으로는 '우루과이' 듀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과 판페르시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과인은 레알이 판매 불가를 선언한 상태다. 협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도 마찬가지다.

이에 유벤투스는 판페르시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판페르시는 30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판페르시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아직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판페르시는 유로2012 이후 자신의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훌리트는 마르코 판 바스턴, 프랑크 레이가르트와 함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주름 잡은 네덜란드의 슈퍼스타다. AC밀란 이적 후에는 3번의 세리에A 우승과 두 번의 유러피언컵(UEFA챔피언스리그 전신) 제패를 이끌며 유럽 축구를 주름 잡았다. 현역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변신하며 페예노르트와 LA갤럭시 등을 이끌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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