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피, 카가와의 ''계약서 미작성'' 발언 관심
입력 : 2012.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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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위해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 둔 신지 카가와(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우선 일본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집중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5일 카가와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한 맨유는 6일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의 소식을 전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 축구 잡지 '싸커 킹'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기자들의 축하를 받은 카가와가 "아직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가와는 "지금으로서는 요르단과 호주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월드컵) 최종예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카가와는 일본 대표팀 소집 해제 후 영국 워크 퍼밋을 획득하고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면 맨유에 합류하게 된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400만 파운드(약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카가와는 영국의 워크 퍼밋 취득 기준인 최근 2년 동안 A매치 75% 출전을 만족하지 못하지만, 감독의 추천과 구단의 보증 등을 통해 노동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야이치 료(19, 아스널)는 "일본 선수들이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 흥분을 안겨줄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카가와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환영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처럼 그의 뛰어난 점을 배우면서, 나도 더욱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대표팀 선배 카가와에게 경의를 표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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