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벡, “맨시티전 부상으로 유로 출전 무산 우려했다“
입력 : 2012.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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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의 차세대 공격수 대니 웰벡(21)이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웰벡은 6일(이하 현지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져 유로대회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아카데미 출신인 웰벡은 지난 2006년부터 잉글랜드 청소년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맨유에 입단하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총애 아래 기량을 쌓아갔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선덜랜드 임대 생활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고 지난해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루니의 파트너로 골머리를 앓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웰벡이 가세하며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둘은 지난 시즌 소속팀 맨유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웰벡은 지난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후반 나이젤 데용의 거친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웰벡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맨유의 시즌 막판 선두 싸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게다가 유로대회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었다. 그는 “맨시티전 부상으로 유로대회 출전이 무산될까 두려웠다.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웰벡은 한 달여 넘게 재활에 매달린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호지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리고 지난 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그림 같은 왼발 칩슛으로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복귀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웰벡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골이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비록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컨디션이 거의 회복됐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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