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감독, “카라구니스, PK 실축 괜찮다”
입력 : 2012.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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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폴란드)] 홍재민 기자= 그리스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팀 주장 카라구니스를 두둔했다.

산토스 감독의 그리스는 9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와의 유로2012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공식기자 회견에서 산토스 감독은 페널티킥을 놓친 카라구니스를 위로했다.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그리스는 이날 경기 초반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막판 수비수 파파스타토풀로스까지 퇴장 당해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교체 카드가 먹혔다. 교체 투입된 살핑기디스가 후반 6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역전이 눈 앞에 있었다. 안타깝게도 키커로 나선 카라구니스의 페널티킥을 교체 골키퍼 티톤이 막아냈다.

산토스 감독은 “과거 카라구니스는 골을 곧잘 넣었다. 이것이 축구다”라고 페널티킥 실축을 감쌌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에 엄청난 노력을 해줬다”며 10명으로 무승부를 이끈 선수들을 응원했다.

용기 불어넣기에 애썼다. 산토스 감독은 “초반 20분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대단히 잘해줘서 만족스럽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싸웠다”고 평가했다. 수비 전술을 꼬집는 질문에 대해선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해 전략을 바꿔야 했다”며 자기 전술을 옹호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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