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항] 황선홍 감독, “낯선 환경에서 치열한 경기했다”
입력 : 2012.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윤진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인천과의 K리그 15라운드를 1-1로 마치고 “경기장 환경이 낯설었다. 관중 없이 한다는 자체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다. 그래도 양 팀이 치열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항은 전반 29분 정인환의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인저리타임 김원일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승점 1점을 땄다. 김원일의 골이 아니었다면 경남전 0-1 패배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패를 당할 뻔했다.

황 감독은 “전반 초반 상대의 강한 의지에 밀렸다. 우리는 전반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며 “그래도 선수들과 어제 미팅을 통해 지고 있거나 비길 때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그런 점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신형민이 페널티킥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눈치다. 그는 “득점이 경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올 시즌 유독 선제 실점하는 경기가 많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선 확답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부분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5승 4무 6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9위로 한 계단 뛰어 오른 포항은 17일 홈에서 서울과 경기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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