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박주영 합류 7일 본격 담금질
입력 : 2012.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박주영(27, 아스널)이 올림픽 대표팀의 열쇠를 쥐고 있다.

박주영이 지난달 중순부터 일본 반포레 고후에서 실시한 개인 훈련을 마치고 올림픽팀에 합류하는 7일부터 팀의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된다. 올림픽팀 홍명보 감독(43)은 2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첫 훈련 전 “국내 소집 기간이 앞으로 2주 남았다. 첫 주에는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둘째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홍 감독이 4~5일을 선수 재활 및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쏟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팀 전술 훈련 시작 타이밍이 박주영 합류시기와 일치한다.

계획된 일정은 아니다. 박주영이 병역법상 국내체류기간 60일을 어기면 병역 10년 연기가 무산돼 일본에서 훈련을 했고, 체류기간 남은 일정을 고려하다보니 7일로 잡혔다. 공교롭게도 올림픽팀 선수 중 절반가량이 K리그와 J리그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와 잔부상 및 체력 고갈을 호소하고, 유럽파는 시즌을 마친 뒤 경기 감각이 떨어져 보완할 부분이 많다. 홍 감독이 정한 재활 날짜는 최소 사흘이다.

여기에 지난 1일 광주전에서 왼발목을 다친 김현성(23, 서울)은 2~3일 재활하면 회복하고, 지난달 16일 J리그 빗셀 고베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전치 3주를 받은 백성동(21, 주빌로 이와타)도 이날 무리 없이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복귀가 임박했다는 증거로 본인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6~7일부터는 전술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주영에 대한 점검도 꾸준히 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합류 전까지 박주영을 직접 살폈다. 홍 감독은 “반포레 고후측에 우리가 원하는 훈련 메뉴를 주고 이대로 실행해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박주영은 여기있는 선수들보다 몸 상태가 좋고 그쪽 팀과 경기 형태의 훈련도 하고 있다. 합류하면 이곳에서 같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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