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기념식 말말말] 히딩크, “안정환에게 사과하고 싶다”
입력 : 2012.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축구는 그라운드 안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말의 드리블이 이어진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2002 월드컵 10주년 기념식에서는 스타들의 ‘질주’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전설들의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인간 수명이 100세잖아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선다면 한국나이로 36세가 되는 이동국의 항변.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했을 때 34세였다.

"먼저 안정환에게 사과하고 싶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영상을 본 뒤 단상에 오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첫 인사.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이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놓쳤을 때 “내가 그런 해괴망측한 몸짓을 했는지 몰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당시 내 별명 알고 있다"
다시 히딩크 감독. 2002년에 어려운 상대들과 만나 연패했을 때 신문을 읽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별명은 알고 있었다고. “내 별명이 영대오(오대영)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은 무겁지만…"
임의탈퇴 신분이기에 5일 벌어지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에 뛰지 못하는 이천수의 소회. 이어 “그래도 나도 2002년 멤버다. 기쁜 맘으로 왔다”라고 했다.

정리= 류청 기자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