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성환, 왼팔꿈치 탈구 2~3주 결장
입력 : 201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성남 일화 새 주장 김성환(26)이 왼팔 부상으로 2~3주 결장한다.

김성환 대리인 ‘EG 스포츠’ 지승준 팀장은 9일 “김성환은 왼팔꿈치가 탈구됐다. 현장에서 응급 처지를 잘해서 큰 부상은 피했지만, 인대가 손상됐는지 살피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해봐야 한다. 붓기가 빠지는 2~3일 뒤 검사할 예정이다. 병원측에서 복귀 시점으로 2~3주를 예상한다. 현재 귀가조치해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은 주장 데뷔전인 8일 전남전에서 왼팔을 다쳤다. 전반 30분경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상대 수비수 코니와 충돌한 뒤 착지 과정에서 팔을 접질렀다. 영상을 통해 드러난 바로는 왼팔꿈치 부위가 움푹 패였다. 누워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왔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의욕이 넘쳐서 부상을 당했다. 탈골이라고 보고 받았다. 신경 손상이 있는지 아직 모른다. 신경이 다치면 큰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지승준 팀장은 “김성환이 프로 입단 후 이렇게 다친 적이 없다”며 "주장을 달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다치게 되어 본인이 누구보다 아쉬워한다. 빨리 복귀하겠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했다.

김성환 복귀 시점은 빠르면 25일 전북(홈)전이 될 전망이다. 그 전까지 부주장 박진포가 주장 완장을 단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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