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전서 벌어지는 ‘양국(兩國)’ 대결의 결과는?
입력 : 201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리그 1, 2위 맞대결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양국(兩國) 대결이 펼쳐진다.

K리그와 국가대표팀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33, 전북)과 프랑스 리그1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돌아온 정조국(28, 서울)이 맞대결을 벌인다. 국가대표 선후배간의 자존심 싸움이고, 이들의 대결결과는 경기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양 선수는 한국 대표팀 대형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이들로 경기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최전방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이고, 동료선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데도 능하다. 공격의 꼭지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도 같다.

최근 활약을 보면 이동국이 정조국에 앞선다. 이동국은 최근 팀의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를 이끌고 있고,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조국은 지난 2010년 서울에 우승컵을 안기고 프랑스 리그1로 진출했다가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에서 시간 대비 활약은 괜찮았으나,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정조국은 전북전을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한 공격진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은 에닝요와 드로겟 그리고 루이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자랑하고 있고, 서울은 몰리나, 데얀 그리고 최태욱이 상대 골문을 노린다. 한편 데얀은 전북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동국과 정조국의 ‘양국’ 대결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선두싸움 판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북은 현재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 서울을 꺾으면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일 수 있다. 반대로 서울이 승리하면, 서울이 선두자리를 되찾는다.

올 시즌 벌어진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승리했다. 지난 3월 25일 경기에서는 서울이 2-1로 역전승을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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