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격 맞으면 베일 놔줄 수도 있다
입력 : 201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료에 따라 최근 클럽과 재계약을 맺은 가레스 베일(22)을 팔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 토트넘이 베일을 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차세대 에이스로 줄곧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클럽들의 영입 후보로 꼽혀 온 베일은 최근 토트넘과 계약 해제 조항이 없는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익명의 정보원은 "베일이 4년 재계약을 맺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면서도 "(재계약이) 그를 절박하게 원하는 클럽이 커다란 이적료를 제의하는 건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8천만 파운드라면, 혹은 8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의라면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8천만 파운드면 한화 약 1,41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정보원은 "물론 베일에게는 너무 큰 금액으로 들리겠지만, 그가 22살인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2살 때 그렇게 비싼 몸값을 받았나? 아니었다. 앤디 캐롤의 몸값이 3,500만 파운드(약 619억원)였던 걸 생각하면, 토트넘이 베일에게 왜 그렇게 엄청난 몸값을 매기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베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음에도 일부 언론에서는 여전히 베일이 올여름 팀을 떠날 거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베일에게 책정한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할 클럽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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