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감학범, ‘바쁘다 바빠’
입력 : 201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강원FC 감독이 된 김학범 감독이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김 감독은 9일 저녁 6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인천에 도착하기까지 수 십 시간을 비행기와 환승 공항에서 보냈다.

강원과 계약했을 때, 김 감독은 콜롬비아에 있었다.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오려면 직항편이 없기에 보고타에서 미국 로스앤젤러스로 간 뒤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비행시간만 19시간이고, 환승시간까지 합하면 아무리 짧아도 거의 24시간이 걸린 여정이었다.

입국한 김 감독은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한 뒤 바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자택으로 향했다. 긴 이동으로 바로 강릉으로 움직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10일에도 쉼은 없었다. 김 감독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강릉으로 향했다. 오전 훈련에 참석하고, 오후에 대전 원정을 선수들과 함께 떠나기 위해서였다.

결국 김 감독은 3일 동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미국 LA를 거쳐 인천공항, 성남 그리고 강릉으로 이어지는 길고 긴 여정을 소화했다. 물론 김 감독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혼자가 아니라 강원과 함께해야 한다는 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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