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위 격돌에 평일에도 1만 5천 관중 ‘후끈’
입력 : 201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화끈한 K리그 선두권 다툼에 평일에도 1만 5천 여 관중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11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라운드 맞대결을 벌었다.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K리그의 선두권 판도에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경기였다.

경기의 중요성은 관중석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평일 저녁임에도 경기 전부터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이 없었다. 전북 서포터들이 앉은 N석은 거의 다 들어찼고, 본부석 맞은 편에도 2층까지 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 원정팬도 100여 명이나 됐다.

전반이 끝나고 집계된 관중 수는 14,791명이었다. 올 시즌 전북의 평균 관중이 11,278명이고, 평일 평균 관중(금요일 2경기)이 8340명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다. 홈팀 전북이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90분 동안 응원을 멈추지 않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함성으로 경기장을 채웠다. 선수들도 관중들의 환호에 좋은 플레이로 답했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치열해 졌다.

결국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지만, 팬들의 열기만큼은 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부럽지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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