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최용수 감독, “승점 1점 만족…막판 상황은 이흥실 감독님께 사과”
입력 : 201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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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홍재민 기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북 원정 무승부에 대만족했다. 경기 막판 해프닝에 대해선 사과했다.

11일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서울은 홈팀 전북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1, 2위간 맞대결, 리그 최다 득점 팀과 최소 실점 팀간 직접 충돌에서는 결국 ‘방패’ 서울 쪽의 판정승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리그 최소 실점다운 침착함을 유지했다”라며 만족해 했다. 전북에 대해선 “리그 1위다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량득점 하는 팀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며 전북에 대한 덕담을 남겼다. 전북은 이날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면서도 10경기만에 득점에 실패했다.

일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어차피 승부는 스플릿에 들어간 이후다”라며 이른 순위 다툼 논란에 손사래를 쳤다. 이어 “백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만족할 정도로 주전과 비주전에 큰 격차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쿼드 운영을 만족해 했다.

한편, 경기 막판 사이드라인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즉각 사과했다. 이날 후반전 추가시간 선수 교체 과정에서 서울의 고요한이 전북 벤치 앞에서 신발끈을 고쳐 맸다. 전북이 시간 지연행위라고 발끈해 양팀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최용수 감독은 현장에서 큰 소리로 고요한을 꾸짖었다.

최용수 감독은 “무슨 상황인지 보진 못했지만, 이흥실 감독님께서 그렇게 흥분하실 정도면 뭔가 건드렸구나 싶어서 그랬다”고 말한 뒤, “상황을 확인해보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흥실 감독님께 전화 드려서 사과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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