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정조국, “몸 60~70%...잘 돌아왔다는 소리 듣고파”
입력 : 201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1년 반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정조국(28, 서울)이 “잘 돌아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정조국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고 누적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얀과 김현성의 공백에 과감하게 정조국을 기용했다.

엄청난 활약은 없었다. 정조국은 전반 45분을 소화했는데 서울은 수비적인 경기로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정조국은 수비에 가담하고 길게 넘어오는 공을 지키며 공격으로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별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경기가 0-0으로 끝났으니 리그 선두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정조국은 “현재 몸상태는 60~70% 정도”라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빨리 몸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선수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팀에 도움이 돼서 잘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복귀 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 소감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모든 부분이 힘들었다. 지나고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며 “30분쯤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계를 보니 13분 밖에 안 지났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정조국은 지금보다는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첫 경기였으니 다음에는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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