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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홍재민 기자= 제주가 울산 원정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울산과 제주가 2-2로 비겼다. 전반 1분 만에 제주의 서동현이 선제골을 터트려 제주가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2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 이근호의 역전골로 울산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제주는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송진형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다 잡은 홈 승리를 마지막 순간에 잃었다. 승점 1점을 보탠 울산이 35점, 제주가 33점이 되었다. 울산은 연승을 마감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라냥은 김신욱의 선제골을 도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대구전 패배 이후 연패를 극적으로 막아내 분위기를 쇄신했다.
원정팀 제주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산토스와 배일환을 거친 볼을 받은 서동현이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뽑아내 제주가 1-0으로 앞서갔다.
이른 시간대에 한 골 뒤진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3분 이근호의 오른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키가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수비수에게 걸렸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조커’ 마라냥을 곧바로 투입했다. 전반 15분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때린 땅볼 슛은 제주 수문장 전태현이 간단히 잡아냈다.
제주는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선 산토스가 센터서클 바로 앞에서 기습적인 40여 미터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김영광(GK)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나 잡아냈다. 전반 24분 역습에서는 배일환의 슛이 골키퍼를 통과했지만 골문 앞에서 강민수가 극적으로 걷어냈다.
전반 32분 양팀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먼저 제주는 왼 측면에서 강수일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서동현이 자유롭게 헤딩 슛했지만 뜨고 말았다. 곧바로 공격한 울산은 교체 투입된 마라냥이 문전 크로스를 올렸다.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가슴을 떨궈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경훈 감독도 아껴뒀던 자일을 전반 40분 교체 투입했다.
후반 개시 7분 만에 간판스타 이근호가 날아올랐다. 중원에서 김신욱의 횡패스를 아키에게 보냈다.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이근호를 발견한 아키가 완벽한 원터치 스루패스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근호가 실수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의 공격도 무서웠다. 후반 11분 후방 롱패스가 스피드가 뛰어난 강수일의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강수일이 머리로 떨군 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하지만 김영광이 놀라운 순발력으로 쳐내 제주의 기회가 무산되었다.
후반 27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선 단신 산토스가 문전에서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울산은 마라냥과 이근호를 중심으로 역습에 의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5분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각도를 좁혀 나온 전태현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송호영이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때린 왼발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 45분 제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송진형이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시켰다. 이것이 울산 수비수 몸 맞고 자기 앞으로 떨어지자 지체 없이 왼발 강슛을 때렸다. 김영광이 몸을 날렸지만 볼은 울산의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경기는 2-2로 종료되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2012년7월12일-문수축구경기장-7,626명)
울산 2 (김신욱 32’, 이근호 52’)
제주 2 (서동현 1’, 송진형 90’)
*경고: 에스티벤(울산), 이승희, 마다스치, 허재원(이상 제주)
*퇴장:
울산 출전명단(4-4-2)
김영광(GK) – 김영삼, 강민수, 이재성, 강진욱 – 김효기(마라냥 11’), 김동석, 에스티벤, 아키(이용 65’) – 이근호(최진수 88’), 김신욱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최보경, 최재수, 박승일
제주 출전명단(4-3-3)
전태현(GK) – 박진옥, 오반석, 마다스치(한용수 66’), 허재원 – 배일환(자일 40’), 이승희, 송진형 – 산토스, 서동현, 강수일(송호영 80’) / 감독: 박경훈
*벤치잔류 이진형(GK), 최원권, 장원석, 오승범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울산과 제주가 2-2로 비겼다. 전반 1분 만에 제주의 서동현이 선제골을 터트려 제주가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2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 이근호의 역전골로 울산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제주는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송진형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다 잡은 홈 승리를 마지막 순간에 잃었다. 승점 1점을 보탠 울산이 35점, 제주가 33점이 되었다. 울산은 연승을 마감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라냥은 김신욱의 선제골을 도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대구전 패배 이후 연패를 극적으로 막아내 분위기를 쇄신했다.
원정팀 제주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산토스와 배일환을 거친 볼을 받은 서동현이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뽑아내 제주가 1-0으로 앞서갔다.
이른 시간대에 한 골 뒤진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3분 이근호의 오른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키가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수비수에게 걸렸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조커’ 마라냥을 곧바로 투입했다. 전반 15분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때린 땅볼 슛은 제주 수문장 전태현이 간단히 잡아냈다.
제주는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선 산토스가 센터서클 바로 앞에서 기습적인 40여 미터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김영광(GK)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나 잡아냈다. 전반 24분 역습에서는 배일환의 슛이 골키퍼를 통과했지만 골문 앞에서 강민수가 극적으로 걷어냈다.
전반 32분 양팀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먼저 제주는 왼 측면에서 강수일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서동현이 자유롭게 헤딩 슛했지만 뜨고 말았다. 곧바로 공격한 울산은 교체 투입된 마라냥이 문전 크로스를 올렸다.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가슴을 떨궈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경훈 감독도 아껴뒀던 자일을 전반 40분 교체 투입했다.
후반 개시 7분 만에 간판스타 이근호가 날아올랐다. 중원에서 김신욱의 횡패스를 아키에게 보냈다.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이근호를 발견한 아키가 완벽한 원터치 스루패스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근호가 실수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의 공격도 무서웠다. 후반 11분 후방 롱패스가 스피드가 뛰어난 강수일의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강수일이 머리로 떨군 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하지만 김영광이 놀라운 순발력으로 쳐내 제주의 기회가 무산되었다.
후반 27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선 단신 산토스가 문전에서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울산은 마라냥과 이근호를 중심으로 역습에 의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5분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각도를 좁혀 나온 전태현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송호영이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때린 왼발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 45분 제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송진형이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시켰다. 이것이 울산 수비수 몸 맞고 자기 앞으로 떨어지자 지체 없이 왼발 강슛을 때렸다. 김영광이 몸을 날렸지만 볼은 울산의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경기는 2-2로 종료되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2012년7월12일-문수축구경기장-7,626명)
울산 2 (김신욱 32’, 이근호 52’)
제주 2 (서동현 1’, 송진형 90’)
*경고: 에스티벤(울산), 이승희, 마다스치, 허재원(이상 제주)
*퇴장:
울산 출전명단(4-4-2)
김영광(GK) – 김영삼, 강민수, 이재성, 강진욱 – 김효기(마라냥 11’), 김동석, 에스티벤, 아키(이용 65’) – 이근호(최진수 88’), 김신욱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최보경, 최재수, 박승일
제주 출전명단(4-3-3)
전태현(GK) – 박진옥, 오반석, 마다스치(한용수 66’), 허재원 – 배일환(자일 40’), 이승희, 송진형 – 산토스, 서동현, 강수일(송호영 80’) / 감독: 박경훈
*벤치잔류 이진형(GK), 최원권, 장원석, 오승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