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리뷰] '주영·태희 골' 홍명보호, 뉴질랜드 2-1 격침
입력 : 2012.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윤진만 기자= 첫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홍명보호’가 출정식을 호쾌한 승리로 장식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출정식’ 뉴질랜드전에서 2-1 승리했다. 박주영,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올림핌팀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17분 박주영의 감각적인 왼발 힐 슛으로 앞서갔다.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 셰인 스멜츠에 일격을 맞았으나 10분 뒤 남태희가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슈팅으로 역전시켰다. 2010년 7월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원정 친선경기(0-1)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를 기록하며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올림픽팀은 5분 기성용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성용은 김창수의 우측 크로스, 지동원의 백패스를 이어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국은 강한 압박을 토대로 주도권을 쥐었다.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13분 구자철이 페널티 박스 외곽 정면에서 좌측의 지동원에게 내준 공이 수비 발에 걸린 뒤 박종우 발 앞에 놓였다. 박종우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 들어 왼발 땅볼 슛을 쐈으나 골문 오른쪽 방향으로 살짝 벗어났다.



14분 위기를 넘긴 한국은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구자철의 오른발 대각선 패스가 시작이었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절묘한 타이밍에 돌아 들어가는 윤석영에 패스를 찔렀다. 윤석영은 페널티 박스 안 엔드라인 부근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대기 중이던 박주영이 감각적인 왼발 힐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 득점 이후에도 좇기지 않았다. 달아날 궁리만 했다. 22분 구자철은 완벽한 개인기로 공을 트래핑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24분 김창수의 우측 크로스에 이은 구자철의 왼발 발리킥은 살짝 떴다. 30분 김보경-박주영-지동원으로 이어진 완벽한 공격 찬스는 지동원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동원의 헤딩슛, 박종우의 오른발 슬라이딩 슛, 박주영의 오른발 프리킥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끝났다.



한국은 시작 직후 뉴질랜드를 혼란에 빠트렸다. 1분 박종우의 전진 패스를 박주영이 아크 정면에서 뒤쪽으로 흘렸고, 구자철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구자철의 슛은 골키퍼에 맞고 흘러나왔다. 한국은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김보경, 지동원을 활용한 양 측면 공격으로 숨통을 죄였다. 박주영의 스루 패스가 김보경에게 연결됐으나 김보경의 트래핑이 길었다. 17분 기성용이 흘러나온 공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우측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김보경, 지동원 대신 백성동, 남태희를 공격 고삐를 죄였다. 박주영, 구자철의 연이은 슈팅은 골대를 빗겨갔다. 신나게 두드리던 한국은 27분 실점을 허용했다. 토마스의 우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스멜츠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7분 재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기성용이 건넨 오른발 롱패스를 남태희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가슴 트래핑 후 완벽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바지 박종우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고, 백성동의 완벽한 득점 찬스가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다. 경기는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출정식 (7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31,655명)
대한민국 2 박주영(17‘ 도움: 윤석영) 남태희(82’ 도움: 기성용)
뉴질랜드 1 스멜츠(72‘ 도움: 토마스)
*경고: 박종우, 백성동(이상 대한민국) 호그, 바바루시스, 우드(이상 뉴질랜드)
*퇴장: -

▲ 대한민국 선발 명단(4-2-3-1)
정성룡(GK) - 윤석영(86‘ 오재석), 김영권, 황석호, 김창수 – 기성용(82‘ 한국영), 박종우 – 지동원(70‘ 남태희), 구자철, 김보경(64‘ 백성동) – 박주영(80’ 김현성) / 감독: 홍명보
*벤치잔류: 이범영(GK), 김기희

▲ 뉴질랜드 선발 명단(4-2-3-1)
글리손(GK, 57‘ 오키페) - 호그, 무사, 넬슨, 토마스 – 바바루시스, 페네리디스(64’ 페인), 멕글린치, 로하스 – 우드, 스멜츠(79‘ 호위슨) / 감독: 네일 엠블린
*벤치잔류: 루카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