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닐 감독, ''지동원, EPL 성공 위해 피지컬 강화 필요''
입력 : 2012.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준 기자=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2012/2013시즌 지동원에게 '피지컬 강화'의 과제를 냈다.

오닐 감독은 18일 오후 수원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리셉션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동원이 2012 런던 올림픽 대표 차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오닐 감독은 지동원의 다음 시즌 주전 확보 문제에 물음표를 남겼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하지만 피지컬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그는 아주 좋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신체적인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펼치지 위해선 피지컬 보강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보강되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19일 저녁 7시 성남 일화 천마와 피스컵 개막전을 치른다. 오닐 감독은 성남 신태용 감독을 향해 "그의 승리 예언이 틀리길 바란다. 우리가 내일 이길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성남이 많은 우승을 이뤘고 2010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더라.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성남의 경기 체력이 더 좋은 편이지만 우리가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2 피스컵 수원은 19일 성남일화와 선덜랜드의 경기로 개막한다. 성남-선덜랜드(잉글랜드)전 승자는 20일 함부르크(독일)-흐로닝언(네덜란드)전 승자와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두 경기 패자는 같은 날 3-4위전을 벌인다. 경기는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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