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스타] 에벨톤-레이나, ‘신공’의 새 단짝
입력 : 201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윤진만 기자= ‘형제’를 잃은 에벨톤(성남)은 더 이상 외로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신입생 레이나가 빠르게 에벨톤의 단짝 자리를 꿰차고 있다. 8일 전남전을 통해 성남 데뷔전을 치르고 14일 광주전 맹활약으로 팀 2-1 승리를 돕더니 19일 선덜랜드와의 피스컵 대회에선 훨훨 날았다.

사실상 포지션이 무의미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에벨톤과의 활발한 위치 교대로 선덜랜드 수비진에 혼란을 줬다. 빠른 발과 예리한 왼발은 상대를 괴롭히기에 적합했다.

28분에는 에벨톤의 선제골에 큰 기여를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벨톤의 숏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뒷꿈치 패스로 연결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터프한 선덜랜드 수비진은 일거에 무너졌다.

레이나는 이후에도 최전방에서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혔다. 후반 9분 30m 가량 전력질주로 문전 안까지 파고 들어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우측 골대 외곽으로 빗나갔으나 그의 스피드와 순간 판단력이 돋보였다.

레이나 덕분에 우측 미드필더 에벨톤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에벨톤은 ‘형제’로 불린 에벨찡요로 활약할 당시 에벨찡요가 후방으로 처져서 플레이하는 통헤 집중 견제를 당해 제기량을 뽐내지 못했었다.

둘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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