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오닐 감독, “성남, 이길 자격 충분”
입력 : 201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윤진만 기자= 선덜랜드 마틴 오닐 감독(60)이 성남일화전 패배를 시인했다.

오닐 감독은 19일 성남 일화와의 피스컵 개막전을 0-1로 마치고 “선덜랜드는 훈련을 시작한 지 사흘 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성남은 신선한 상태와 좋은 체력을 갖고 있었다. 성남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피스컵을 앞두고 성남의 경기를 DVD로 봤는데 좋은 경기를 하더라. 우리가 두 번 골대를 강타한 불운도 있었지만 오늘은 성남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이런 팀이 K리그에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상대를 극찬했다.

이날 경기에는 선덜랜드 소속 한국 공격수 지동원이 2012 런던 올림픽 참가로 결장했다. 대신 2011년 여름 입단 동기 코너 위컴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위컴에 대한 굳건한 신임을 보였다. 지동원도 그 안에 포함했다. 그는 “작년 우리는 벤트너를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에는 위컴과 지동원 등 어린 두 선수를 데리고 있다”고 했다.

지동원에 대한 특별한 조언도 했다. “지동원은 우리 팀에서 가장 기술이 좋은 선수다. 체력을 보강하고,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다음시즌 좋은 경쟁력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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