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이 최적인 이유?…스페인 제압·17명 유럽파
입력 : 2012.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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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홍명보호가 고난이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각)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세네갈과 평가전을 한다.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멕시코와의 B조 첫 경기(26일)를 앞두고 여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가봉에 대한 예방주사이기도 하다. 15일부터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증진에 주력한 올림픽팀은 세네갈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전력을 최종점검한다.

세네갈은 최적의 스파링 상대로 여겨진다. 7월 13일 우승후보 스페인 원정에서 2-0 승리했다. 17일 한국의 B조 상대 스위스도 1-0 제압하며 올림픽 출전국들에 찬물을 끼얹었다.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본선 티켓을 딴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행보다. 가봉과 함께 올림픽의 유력한 다크호스 후보로 거론된다.

세네갈 최종 18명 중 모하메드 디아메(웨스트햄), 마가예 구이예(에버턴) 등 17명은 유럽에서 활동한다. 주전 수문장 오스마네 마네(디암바스)만이 자국리그에서 뛴다. 이들 대다수는 십대 시절부터 유럽 상위 리그에 몸 담아 유럽 환경에 익숙하고, 실력도 출중하다.

올림픽팀은 14일 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해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뉴질랜드를 유럽의 가상팀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스위스와는 확연히 다른 둔탁한 축구를 했다. 멕시코가 영국 단일팀, 스페인 등 강호와 평가전을 치른 것과 비교됐다. 하지만 세네갈은 다르다. 최종 모의고사로는 적합하다. 부상을 피하고, 패하지 않는 선에서 첫 메달 가능성을 살필 기회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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