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곽태휘, 한달 만에 팀 합류…K리그 복귀 예고
입력 : 2012.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울산의 주장이자 핵심수비수인 곽태휘(31)가 한 달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1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르면 22일 광주전 혹은 26일 부산전에서부터는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태휘는 지난달 17일 경남과의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다 오른쪽 골반 근육이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탓이었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처방에 약 2주 동안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집에서 클럽하우스로 출퇴근하며 물리치료를 받는 등 재활에만 몰두했다.

울산 관계자는 "광주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경기를 준비하는 1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 정도는 할 수도 있겠지만 감독님이 무리하게 기용하지는 않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휘와 함께 부상 중이었던 이호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호의 복귀로 울산의 중원은 예의 안정감을 찾게 됐다.

울산은 K리그에서 5연속 무패(3승2무)의 강세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느라 5위권을 유지하는 선이었지만, 최근 K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무섭게 승점을 쌓고 있다. 승점 38점으로 3위 수원(승점 39)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광주전 결과에 따라 3위로도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는 좋다. 간판 공격수 김신욱과 이근호가 각각 2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잔부상에서 벗어난 김승용은 지난 강원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물 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마라냥 역시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중단됐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이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회복한 울산은 광주전에서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부지런히 승점을 쌓고 있는 울산의 승전가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사진제공=울산현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