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함부르크 감독, “성남전 작전은 비밀”
입력 : 2012.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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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한준 기자= 변화무쌍한 포메이션 변화로 흐로닝언을 흔들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함부르크의 토어스텐 핑크 감독이 성남 일화 천마와 2012 피스컵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

핑크 감독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흐로닝언에 2-1 승리를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 성남 경기를 보며 이 팀이 왜 리그에서 선전하지 못하는지 궁금했다”며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은 성남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성남은 시즌 중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우리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체력 외에도 팀이 민첩하고 전투적이다. 장점이 많다”며 성남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양보할 수 없다. 핑크 감독은 “이기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성남에 대비할 작전은 비밀이다”라며 한국 취재진에 알려줄 수 없다며 농담 섞인 출사표를 던졌다.

웃으며 말했지만 농담 속에는 뼈가 있다. 피스컵 우승상금은 250만 달러다. 한화로 30억원에 달한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자금이 될 수 있다. 성남과 일전은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핑크 감독이 성남전에 과연 어떤 비책을 들고 나설까? 해답은 22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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